1. 에어로치노 별매로 안한건 매우 잘한 선택이다.
- 여기선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라인이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꼬라지를 정말 싫어하는데다가
부엌에 안그래도 전기기기가 많은 우리집으로선 깨끗한 일체형 플레이트가 정말 딱 맞았음.
원래 냉장고 옆 웨건에 커피메이커를 두고 살았는데, 커피메이커를 창고로 올리고
웨건위에 시티즈를 놓으니 사이즈가 제대로 맞아서 만족하고 있다.
게다가 남는 플레이트 공간에 각종 커피용품을 둘 수도 있고.
2. 그래도 에어로치노를 따로 살걸 하는 생각이 1g들 때가 있다.
우유넣고 거품내고 만들어 먹기까지는 다 좋은데, 문제는 세척할 때.
에어로치노 단품은 상대적으로 통이 크고 낮은편에 손잡이가 붙어있고 일체형은 통이 가늘고 손잡이가 없다.
씻을 때 손잡이가 없으면, 아무리 가늘게 나왔다고 해도 어쨌든 통짜라서 그립감이 떨어지는건 당연.
게다가 가늘게 나왔다고 해도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인데 내 손이 작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지에서 중지까지 한뼘 좌악 벌렸을 때 대략 21cm. 손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18.5cm)
세척할 때 미끄러져 떨어뜨릴까봐 항상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패킹같은걸 둘러놓긴 했는데,
절대적으로 크기가 크기 때문에 씻을 때 긴장해서 온 손에 힘을 주게 된다. 고로 힘이 많이 들어감.
- 긴장하는 이유? 떨어져서 바닥의 가열 단자 접촉 부분에 물 들어가 고장나면 수리가 안되거든 -
게다가 가늘기 때문에 깊이가 깊어져서 바닥이 제대로 안닦이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
3. 처음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면 조금 놀란다.
처음 돌린 시간이 자정인가, 열한신가 그랬는데 생각보다 특유의 진동 및 소음이 커서,
마루에서 주무시던 할머니 깨시는거 아닌가 하고 잠깐 쫄았었다.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야밤에 돌릴 때면 흠칫흠칫 놀라긴 한다.
4. 가급적이면 정품 캡슐을 이용하자.
지름글 덧글에도 남겼듯이 괜찮은 원두 가격을 생각하면 그 가격이 그 가격인건 맞는데
하나 먹을 때마다 아 880원 사라지는구나 라는 등의 정확한 수치계산이 머릿속에 돌기도 하고,
네스프레소를 생각보다 일찍 지른 덕에 집에 원두가루가 남게되어 아까운 마음에 캡슐 재활용을 한 번 해봤다.
재활용 방법은 뚜껑 따내고 추출된 거 버리고, 새거 채우고, 호일로 다시 뚜껑덮어 감싸기.
정품 캡슐을 추출하고 나면 물버튼만 한번 더 눌러서 세척을 하는데
이 때 기본적으로 원두 티끌이 같이 딸려나오면서 세척이된다.
그런데 그 양은 많진 않고 그냥 육안으로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셀 수 있을 정도의 가루가 나오는데
재활용 캡슐로 추출하고나니 세척할 때 딸려 나오는 알갱이 수가 확! 늘어난다.
아, 이렇게 쓰다간 고장나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
정품은 비싸지만 쓰라고 있는거다. ㅠ_ㅠ..!
5. 캡슐머신의 존재의의는 그 편리함이다.
원두갈고, 템핑하고, 세척하고 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위한 일련의 제반행동들이
캡슐 하나와 버튼 하나로 끝난다.
밀크 스팀할땐 아무래도 에스프레소 기기에 딸려있는 스팀기가 부러워질 때도 있지만;
그런거 제대로 된 머신 사려면 아무래도 네스프레소 머신보다 가격이 높아진단 말이지..;
6. 게다가 커피 맛은 우왕 굿.
에스프레소, 룽고, 라떼 등등 할 수 있는건 우선 일차적으로 다 해봤는데 무엇을 만들던 맛있게 나온다.
각 바리에이션 별로 항상 기대치는 충족시켜준다는거, 정말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지름인거다.
우리나라 카페들이 원두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각종 브랜드 카페들에 비해 신선도가 정말 높아진다.
아직 구입 초반이라 그럴 수도 있긴한데, 마실 때마다 감탄하고 있는 중.
- 아직 샘플러 먹는 중이라 뽑을 때마다 캡슐이 달라지기도 하고.
특히 라떼. 내가 기본적으로 라떼를 안먹는다. 괜찮은 원두라도 스팀밀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혹은 스팀은 잘 냈어도 원두 상태에 따라 라떼는 정말 먹을 물건이 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 특히 스*벅스 -
라떼를 마시는 편이 아닌데, 얘로 뽑아먹다보니 중독되게 생겼다. -_-...
덴장, 나는 에스프레소파라고 ㅠ_ㅠ..!
7. 슬슬 부속품이 늘어난다.
우유는 기본이고, 나는 시럽을 넣지 않지만 엄마는 넣기 때문에 시럽을 사려고 보니
음료수페트병 큰 사이즈로만, 그것도 인터넷에서만 판매하는데가 보인다. 아니면 작은병으로 만오천원 수입품이던가.
덕분에 웹을 뒤져 레시피를 찾아 설탕시럽도 한통 졸여놓고.
또 휘핑기에도 슬슬 눈독을 들이고 있다. -_- ....나중가면 다 귀찮아져서 그냥 커피만 뽑아먹을 가능성 백프로라
안살거라 생각하고 있긴 한데, 이왕 머신 생긴 김에 이거저거 다 만들어 보고 싶은건 인지상정..
..휘핑기 전에 초콜렛 시럽은 살 것 같다. 시나몬 가루랑. 아 시나몬은 집에 있던가.
8. 회사서도 머신 생각이 간절하다.
집에 들여놓은 것도 잘하긴 했는데, 회사 체류시간이 더 많은 나로서는 머신 산 이후로
근무하다 보면 그 갓 뽑은 커피가 눈앞에 아른댄다.
이러다 나중에 바우처 생기면 제일 저렴한 모델 하나 더 질러서
회사에 개인비품으로 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강력하게 -_-
후욱 -_-; 회사에 복리후생요청할까 -_-; 들어는 주려나 나름 사치품인데 -_-;;;;
9. 10.
이상 후기 끝.
10 +.
밸리를 어디로 보내지.. 음식? 지름? 음식? 지름? 음식? 지름?
- 여기선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라인이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꼬라지를 정말 싫어하는데다가
부엌에 안그래도 전기기기가 많은 우리집으로선 깨끗한 일체형 플레이트가 정말 딱 맞았음.
원래 냉장고 옆 웨건에 커피메이커를 두고 살았는데, 커피메이커를 창고로 올리고
웨건위에 시티즈를 놓으니 사이즈가 제대로 맞아서 만족하고 있다.
게다가 남는 플레이트 공간에 각종 커피용품을 둘 수도 있고.
2. 그래도 에어로치노를 따로 살걸 하는 생각이 1g들 때가 있다.
우유넣고 거품내고 만들어 먹기까지는 다 좋은데, 문제는 세척할 때.
에어로치노 단품은 상대적으로 통이 크고 낮은편에 손잡이가 붙어있고 일체형은 통이 가늘고 손잡이가 없다.
씻을 때 손잡이가 없으면, 아무리 가늘게 나왔다고 해도 어쨌든 통짜라서 그립감이 떨어지는건 당연.
게다가 가늘게 나왔다고 해도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인데 내 손이 작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지에서 중지까지 한뼘 좌악 벌렸을 때 대략 21cm. 손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18.5cm)
세척할 때 미끄러져 떨어뜨릴까봐 항상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패킹같은걸 둘러놓긴 했는데,
절대적으로 크기가 크기 때문에 씻을 때 긴장해서 온 손에 힘을 주게 된다. 고로 힘이 많이 들어감.
- 긴장하는 이유? 떨어져서 바닥의 가열 단자 접촉 부분에 물 들어가 고장나면 수리가 안되거든 -
게다가 가늘기 때문에 깊이가 깊어져서 바닥이 제대로 안닦이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
3. 처음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면 조금 놀란다.
처음 돌린 시간이 자정인가, 열한신가 그랬는데 생각보다 특유의 진동 및 소음이 커서,
마루에서 주무시던 할머니 깨시는거 아닌가 하고 잠깐 쫄았었다.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야밤에 돌릴 때면 흠칫흠칫 놀라긴 한다.
4. 가급적이면 정품 캡슐을 이용하자.
지름글 덧글에도 남겼듯이 괜찮은 원두 가격을 생각하면 그 가격이 그 가격인건 맞는데
하나 먹을 때마다 아 880원 사라지는구나 라는 등의 정확한 수치계산이 머릿속에 돌기도 하고,
네스프레소를 생각보다 일찍 지른 덕에 집에 원두가루가 남게되어 아까운 마음에 캡슐 재활용을 한 번 해봤다.
재활용 방법은 뚜껑 따내고 추출된 거 버리고, 새거 채우고, 호일로 다시 뚜껑덮어 감싸기.
정품 캡슐을 추출하고 나면 물버튼만 한번 더 눌러서 세척을 하는데
이 때 기본적으로 원두 티끌이 같이 딸려나오면서 세척이된다.
그런데 그 양은 많진 않고 그냥 육안으로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셀 수 있을 정도의 가루가 나오는데
재활용 캡슐로 추출하고나니 세척할 때 딸려 나오는 알갱이 수가 확! 늘어난다.
아, 이렇게 쓰다간 고장나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
정품은 비싸지만 쓰라고 있는거다. ㅠ_ㅠ..!
5. 캡슐머신의 존재의의는 그 편리함이다.
원두갈고, 템핑하고, 세척하고 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위한 일련의 제반행동들이
캡슐 하나와 버튼 하나로 끝난다.
밀크 스팀할땐 아무래도 에스프레소 기기에 딸려있는 스팀기가 부러워질 때도 있지만;
그런거 제대로 된 머신 사려면 아무래도 네스프레소 머신보다 가격이 높아진단 말이지..;
6. 게다가 커피 맛은 우왕 굿.
에스프레소, 룽고, 라떼 등등 할 수 있는건 우선 일차적으로 다 해봤는데 무엇을 만들던 맛있게 나온다.
각 바리에이션 별로 항상 기대치는 충족시켜준다는거, 정말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지름인거다.
우리나라 카페들이 원두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각종 브랜드 카페들에 비해 신선도가 정말 높아진다.
아직 구입 초반이라 그럴 수도 있긴한데, 마실 때마다 감탄하고 있는 중.
- 아직 샘플러 먹는 중이라 뽑을 때마다 캡슐이 달라지기도 하고.
특히 라떼. 내가 기본적으로 라떼를 안먹는다. 괜찮은 원두라도 스팀밀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혹은 스팀은 잘 냈어도 원두 상태에 따라 라떼는 정말 먹을 물건이 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 특히 스*벅스 -
라떼를 마시는 편이 아닌데, 얘로 뽑아먹다보니 중독되게 생겼다. -_-...
덴장, 나는 에스프레소파라고 ㅠ_ㅠ..!
7. 슬슬 부속품이 늘어난다.
우유는 기본이고, 나는 시럽을 넣지 않지만 엄마는 넣기 때문에 시럽을 사려고 보니
음료수페트병 큰 사이즈로만, 그것도 인터넷에서만 판매하는데가 보인다. 아니면 작은병으로 만오천원 수입품이던가.
덕분에 웹을 뒤져 레시피를 찾아 설탕시럽도 한통 졸여놓고.
또 휘핑기에도 슬슬 눈독을 들이고 있다. -_- ....나중가면 다 귀찮아져서 그냥 커피만 뽑아먹을 가능성 백프로라
안살거라 생각하고 있긴 한데, 이왕 머신 생긴 김에 이거저거 다 만들어 보고 싶은건 인지상정..
..휘핑기 전에 초콜렛 시럽은 살 것 같다. 시나몬 가루랑. 아 시나몬은 집에 있던가.
8. 회사서도 머신 생각이 간절하다.
집에 들여놓은 것도 잘하긴 했는데, 회사 체류시간이 더 많은 나로서는 머신 산 이후로
근무하다 보면 그 갓 뽑은 커피가 눈앞에 아른댄다.
이러다 나중에 바우처 생기면 제일 저렴한 모델 하나 더 질러서
회사에 개인비품으로 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강력하게 -_-
후욱 -_-; 회사에 복리후생요청할까 -_-; 들어는 주려나 나름 사치품인데 -_-;;;;
9. 10.
이상 후기 끝.
10 +.
밸리를 어디로 보내지.. 음식? 지름? 음식? 지름? 음식?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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